
22일 베이징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국내 의료·웰니스·관광업계 31개 기관과 중국 현지 여행사·관계 기관 등 78개사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3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상담을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술 시뮬레이션, 두피·피부 진단, 퍼스널컬러 테스트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형 뷰티·의료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루 만에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원데이 케어(One Day Medical Care in Korea)’를 선보였으며 우수 웰니스관광지 88선과 연계한 지역별 추천 일정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K-뷰티 체험행사에는 사전 신청자만 800명 이상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 가수 황치열이 무대에 올라 K-뷰티 관광 토크쇼를 진행하며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2025 한국 헬스&뷰티 페스타가 열린 양일간 상담이 총 866건 성사됐고 이 가운데 계약이 127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약 14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방한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는 약 117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중국 의료관광객은 2019년 16만명 대비 60% 이상 증가해 26만명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한국 의료관광과 웰니스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행사 첫날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중국 최대 부유층 교류 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의료·뷰티를 테마로 한 고부가가치 여행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회원 대상 홍보를 함께 추진하는 등 장기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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