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착한 소비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풍성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2022년 5월 정식 출시된 이후 중개수수료 1.5%라는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낮춘 대표적인 민관 협력 배달 플랫폼이다.
올해 김해시는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먹깨비 활성화를 위한 각종 할인 및 홍보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운영 성과도 눈에 띈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가맹점 3,396개소(전년 대비 921개 증가) △회원 수 5만 1008명(1만 3982명 증가) △일평균 주문 수 747건(499건 증가) △누적 매출 45억원(21억 원 증가) 등 수치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9월 할인 이벤트는 9월 1일부터 2주간 진행되며,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김해시는 이번 행사를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동행축제’와 연계해 추진하며,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주문 증가라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김해공공배달앱 전용 상품권 할인율도 기존 7%에서 13%로 대폭 상향된다.
해당 상품권은 9월 1일 오전 11시부터 발행되며, 총 발행 규모는 5억원, 개인당 구매 한도는 30만 원으로 김해사랑상품권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 상품권은 모바일 전용으로만 발행되며, △비플페이 △경남사랑상품권 앱 △NH올원뱅크 △신한 쏠(SOL) 앱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먹깨비’에서는 김해사랑상품권과 전용상품권 모두 결제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폭넓은 결제 수단과 높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먹깨비는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착한 공공배달앱으로, 김해만의 특색 있는 지역경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혜택을 통해 지역 내 착한 소비문화 정착과 체류형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먹깨비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오프라인 홍보 활동과 SNS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연계한 배달 이벤트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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