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장동혁 국힘 신임 대표와 회동 즉각 추진 지시

  • 장동혁 대표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을 것"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우상호 정무수석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우상호 정무수석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28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 30분쯤 성남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이런 지시를 내렸다.

이에 우상호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장 대표를 예방하고 "이 대통령께서 기회가 되면 외국에서 회담 끝나고 돌아오는 적절한 날 초대해 같이 정상회담 결과도 말씀드리고 싶다는 초대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야당과의 대화를 매우 중시하고 같이 대화하면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또 이런 협치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은 협조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야당 대표가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여러 가지 야당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 수용이 잘 돼야 할 텐데 그런 만남이 진행돼야지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며 초청에 곧바로 응하지 않았다.

한편,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의 만남과 관련해 "영수 회담은 과거 권위적인 정치문화에서 쓰던 용어"라면서 "지금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영수 회동 추진 지시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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