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원(60·사법연수원 19기)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1년 6개월 임기를 마치고 29일 퇴임한다.
헌재는 28일 “29일 오전 11시 헌재 대강당에서 김 처장 퇴임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헌재 사무처장은 장관급 직위로 헌재의 인사·예산 등 행정사무를 총괄한다. 김 처장은 부장판사 출신으로 2012년 8월 선임부장연구관을 맡으며 헌재와 인연을 맺었고, 2018년 2월부터는 수석부장연구관으로 재직했다. 이후 2019년 11월 사무차장을 거쳐 2024년 2월 사무처장에 올라 지난 13년간 헌재의 심판과 행정 전반을 책임졌다.
헌재는 “김 처장은 재임 기간 대통령 탄핵, 헌정 사상 최초의 법관·국무위원·검사 탄핵, 아시아 첫 기후변화 헌법소원 등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들이 차질 없이 결정되도록 지원해 헌법 질서 수호와 기본권 보장기관으로서 헌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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