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 하루 전인 30일 유강리 인근 상수도 누수에 따라 물을 빼기 위해 설치된 퇴수유공관 유출부에서 작업 다음날인 31일에 가스가 미세하게 누출된 것이 발견됐다.
가스 누출 지점에는 가스 배관이 매설돼 있으며, 이에 1일 경북도, 포항시,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관련 기업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복구 계획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현재 정확한 누출 부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스 누출 부위를 바이패스관으로 연결 및 복구까지는 6일 정도 소요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유강리 가스 누출 지점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연일읍, 효곡동 등 주민 안내로 안전사고 예방 및 통행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위험성은 현저히 낮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누출지점 인근에 신속히 가스계측기를 설치해 수시로 상황을 체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일에는 기관별 복구 진행 상황 및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2차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경북도, 포항시 및 유관 기관은 합동대책반을 운영해 사고 조치 완료 시까지 상황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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