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5일 한미글로벌에 대해 국내 건설사업관리(CM/PM) 1위 기업으로, 미국·영국·사우디 등 해외 프로젝트 확장이 본격화되며 성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신규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설정했다.
한미글로벌은 2024년부터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56.9%였으며, 미국 반도체 제조시설 투자, 영국 프로젝트 관리(PM)사 인수 효과, 사우디 도시개발 프로젝트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국내도 데이터센터·재건축 수주가 늘어나면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해외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PM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진 가운데 한미글로벌은 글로벌 PM 시장 8위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밸류에이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프로젝트 복잡성이 커질수록 전문 PM사의 가치가 올라간다”며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와 경험이 앞으로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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