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국영 LNG 터미널 운영사인 SLNG가 주롱섬에 새 액화천연가스(LNG) 적재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대형 트럭 수용과 작업 효율 개선이 핵심이다.
싱가포르 LNG 코퍼레이션(SLNG)은 서부 주롱섬에서 새로운 LNG 적재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완공 시점은 내년 4분기로 예상되며,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시설은 주롱섬에 위치한 기존 LNG 터미널의 일부로 편입된다. 현재의 적재 시설은 20피트(약 6.1m) 탱크 트럭만 수용할 수 있지만, 새로 건설되는 시설은 40피트 탱크 트럭까지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신설 시설은 적재 지점에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인력 부담을 줄인다. 지금까지는 작업자 2명이 호스를 연결해 LNG를 탱크 컨테이너에 주입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작업자 1명만으로도 처리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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