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팀 공모를 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특정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규 추진된다. 국내 인공지능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며 평가를 통해 2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은 적용 분야와 개발 방법론, 서비스 수 등을 제시하고, 5개월 후 중간 단계 평가를 통해 추가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프로젝트 참여팀에게는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B200)) 256장(32노드)이 제공된다. 1단계 평가에서 목표를 달성한 팀은 GPU 자원을 최대 5개월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GPU는 엘리스그룹에서 공급하며, 효율적인 구조와 친환경적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된다. 엘리스그룹은 데이터센터 비용을 50~60% 절감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참여팀 평가는 국내 AI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기술력, 개발 목표, 시장성,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와 혁신성 등 별도 평가지표로 단계 평가와 최종 평가가 추진된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에는 추가 GPU 지원 등 후속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가 AI 생태계 확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9월 15일 서울 엘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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