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킬로이는 8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K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요아킴 라그레그렌(스웨덴)과 동타를 이룬 뒤 치른 3차 연장 끝에 우승했다.
아일랜드 오픈은 아일랜드 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매킬로이의 우승은 극적이었다. 먼저 경기를 끝낸 라그레그렌에 2타 차로 뒤진 채 마지막 18번 홀(파5)을 맞은 매킬로이는 반드시 이글이 필요한 상황을 마주했다.
이때 매킬로이는 과감하게 2온을 시도했고 무려 8.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기세를 탄 매킬로이는 18번 홀에서 이어진 세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역전극을 완성했다.
라파 카브레아 베요와 앙헬 이달고(이상 스페인)는 공동 3위(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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