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부터 특검팀은 신 전 실장을 특검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청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팀이 신 전 실장을 부른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앞서 지난달 7일과 10일에도 신 전 실장을 불러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특검팀은 신 전 실장을 통해 작년 12월 3일 벌어졌던 비상계엄 전후 상황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 전 실장은 김 전 장관을 통해 계엄을 반대한다는 뜻을 윤 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상계엄 당일 날 신 전 실장은 국무회의가 열리는 사실도 모른 채 용산 대통령실 대기실에 머물렀고, 뒤늦게 윤 전 대통령에게 "무슨 비상계엄이냐"며 만류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신 전 실장은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한 이후에도 윤 전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포하지 않고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로 이동하자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을 다시 집무실로 데려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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