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로 '지나가기만 했어도' KT 소액결제 해킹 의심?

사진연합뉴스 블라인드 캡처
[사진=연합뉴스, 블라인드 캡처]

KT 이용자들이 특정 지역에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이어진 것 관련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친구가 지금 뉴스에 나오는 KT 소액 결제 사기 걸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친구는 IT관계자이고 평소 철통 보안을 무기로 삼는다"며 "폰 보호 기능 엄청하고 계정부터 2중, 3중 보안 유지를 자랑하던 친구"라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친구가) 이번 새벽에 71만원이 소액결제 됐다"며 "해킹된 날 뉴스에 나오는 광명, 금천구 지역을 차로 지나간 적 있음"고 알렸다.

이에 대해 그는 "문자 가로채기 당한 듯 하고, PASS 인증도 문자 인증으로 통과 기록 확보"라며 "당근 전화번호 인증되서 가로채졌다. 미루어 보아 폰 복제 가능성 밖에 답이 안 보인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IMEI2로 해킹된 가능성 추측 중"이라며 "IMEI1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게 신규 개통되면 폰 재부팅이 되어야 끊기는데 친구가 폰 자동재부팅을 방지해뒀다. KT 소액결제 해킹 확인은 직접 요금 조회 들어가야 알 수 있어서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모르고 있음. 문자로 결제 내역 안 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순서대로 다 해킹당하네…", "근데 저러면 지금 우리 회사(금천구 소재)에 KT 사용자들 다 털려야 하는데 잠잠하단 말이지", "소액결제 한도를 0으로 내리는 거 말고 114나 고객센터 전화해서 아예 차단해 달라고 해! 둘은 다른 거야!", "중국인 많은 동네네", "실제 금전 피해까지 생긴 거면 저거 누가 보상해줘? 피해자들이 다 갚아야해?"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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