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 60% "한국인 구금, 지나친 조치… 美정부 실망"

미국 비자를 발급 받으려는 시민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비자를 발급 받으려는 시민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한국인 구금 사태로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미 정부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는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8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이민자 단속 관련 조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59.2%가 '지나친 조치로 미국 정부에 실망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30.7%는 '불가피한 조치로 미국 정부를 이해한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한 응답자는 10.2%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실망했다'는 응답이 각각 73.7%, 65.4%를, 보수층은 53.9%가 '이해한다'고 답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과반이 '실망했다'고 응답, 20·30대에서 이같이 답한 사람은 45% 안팎이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을 했다"며 한국인 300여명을 체포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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