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강화할 것"

  • 취임후 첫 현장 일정...성범죄피해자센터 방문

원민경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민경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민경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11일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중앙 디성센터)'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젠더폭력 피해자 보호 최우선과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 디성센터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설치된 기관으로, 2018년부터 디지털성범죄 피해 상담과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법률·수사·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 4월부터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총괄하는 중앙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강화됐다.

여가부 역시 2026년 정부예산안에 중앙·지역 디성센터의 인력 확충 및 종사자 전문성 강화, 삭제시스템 운영 등을 위한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향후 인공지능(AI)기반 딥페이크 성범죄물 탐지·추적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아동·청소년 온라인성착취에 대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제도와 정책은 물론 현장에서 피해자 곁을 지키는 종사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재원 마련이 필요한 사안은 국회 및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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