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MS·오픈AI·메타, 오픈소스 AI 안전성 논의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이 오픈소스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서울에서 논의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GPA 개막에 앞서 사전 부대행사로 ‘오픈소스 데이’를 개최했는데, 이곳에는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솔루션 기업들과 국내 AI 기업·연구자 등 1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구글은 LLM 품질 평가 도구와 프롬프트 최적화 기능, 안전성 강화 도구 등 신뢰성·안전성 확보를 위한 도구 활용 방안을 공유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플랫폼 ‘애저 AI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AI를 구축한 고객사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공개 데이터셋과 벤치마크, AI 안전성 프레임워크 등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을 위한 도구를 소개했으며, 오픈AI는 새롭게 공개한 자사 오픈소스 모델의 경제·사회적 가치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경찰 출석 방시혁 '부정거래' 혐의 부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방 의장은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 의장은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한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매각했지만, 실제로는 하이브가 이 시기 IPO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이후 IPO 절차가 진행되자 SPC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SPC와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천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방 의장 측은 "상장 당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했다"며 혐의를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KT소액결제 피해' 199건에 1억2600만 원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KT소액결제 피해’ 사건이 현재까지 199건 접수됐습니다. 피해 금액은 1억2600여 만원으로 추산되며,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경기 광명경찰서로, 총 118건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의 공통점은 피해자들이 모두 KT 통신사 가입자로 주로 새벽시간대에 발생했다는 것이며 이중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 중인 가입자도 있습니다. 보안업계는 이번 사건에 대해 '초소형 기지국'을 탈취, 이후 이를 모사한 가짜 기지국을 만들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공격자는 가짜 기지국 인근에 머문 이용자의 통신을 중간에서 가로채 조작할 수 있수도 있는데, 이는 원치 않는 소액결제도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자사 통신망에 접속된 것을 사건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석 경사 영결식…"진실 밝혀달라" 유족 오열
갯벌에 고립된 중국 국적 노인을 구조하다 숨진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이 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됐습니다. 이날 영결식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해경 관계자와 유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족들은 추도사와 헌화가 진행되는 동안 오열했고 그의 어머니는 “너무 억울하다.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상권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2인 1조 출동원칙을 왜 준수하지 못했는지’, ‘고인과 연락이 두절된 이후 동료들이 왜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는지’ 등 명백히 밝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며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고, 당시 당직을 섰던 팀 동료 4명은 기자회견에서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성수품 역대급 17만t 풀고 서민금융 1145억 공급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21대 성수품을 17만2000톤 공급할 계획입니다. 차례상 필수 품목인 사과와 배는 평소보다 출하량을 3배 이상 확대하고, 소·돼지 등 축산물과 명태·고등어 등 수산물 공급량도 대폭 늘립니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 원의 정부 할인지원을 투입해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선물세트도 최대 50% 할인합니다. 추석 전후로는 1145억 원 규모의 서민금융을 공급하고 취약계층과 다자녀가구, 장애인에게 식비, 의료비, 에너지 비용 등을 추가 지원합니다. 아울러 오는 22일부터 2차 소비쿠폰, 15일부터 상생페이백 제도를 시행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과 할인율도 늘릴 계획입니다.
청소년 100명 중 1명 "마약 경험"…첫 사용연령 평균 '중 1'
청소년 100명 중 1명이 불법 마약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법 마약류 사용 경험을 가장 많이 답한 연령대는 만 17~19세였으며, 첫 사용 시기는 평균 13.2세였습니다. 마약을 처음 사용하게 된 이유는 의사의 처방이나 질병 치료 목적이 30.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호기심 등이 이었습니다. 또한 친구나 지인의 불법 마약류 사용 경험을 목격한 ‘간접 노출’ 경험 비율은 2.5%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청소년 마약류 사용 실태를 본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사전 조사 설계안 마련 차원에서 진행됐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