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봉황동 달빛 파티 6년 만에 부활 外

사진김해시
[사진=김해시]

김해 원도심 봉황동 일대가 6년 만에 달빛 축제로 다시 물든다.

김해DMO(지역관광추진조직)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봉황대길에서 ‘봉황동 달빛 파티’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해 선보였던 골목 축제를 6년 만에 새롭게 부활시킨 행사다.

 당시 1회성으로 막을 올린 ‘달빛 파티’는 주민 자발성과 독창성이 돋보였으나 지속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김해DMO의 지원을 받은 봉황대협동조합이 다시 무대를 꾸리며 지역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게 됐다.

행사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빈티지 달빛마켓’에서는 오래된 물건과 이야기를 나누고, ‘달빛책bar’에서는 책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야외 체험형 게임인 ‘달빛아래 방탈출’, 로컬 수공예 체험 프로그램 ‘달빛 가야지’도 마련돼 골목길 곳곳에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특히 봉황대길 상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골목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으로 꾸며진다.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김해DMO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사전 신청도 가능하다. 메인 무대는 봉황1935 카페 앞에 설치돼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지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야간 문화의 장을 연출한다.

김해시는 이번 축제를 ‘작은 골목에서 시작된 주민 주도형 문화행사’가 ‘도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성장한 사례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봉황동 달빛 파티는 김해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골목 상권이 어우러진 지역 축제”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골목문화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서 한 달 살아보기...‘아보하 in 김해’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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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해시]

김해시가 가을 여행객을 위한 특별 체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는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아보하 in 김해’ 3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뜻하는 신조어다. 김해시는 소규모·맞춤형 자유여행을 원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일상 속에서 김해를 체험하는 의미를 담아 프로그램명을 정했다.

참가자는 김해에서 최소 4박 5일, 최대 29박 30일까지 자유여행을 기획해 살아보는 방식이다. 경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23일까지다.

선정된 팀은 오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여행을 떠나며, 숙박비(1박당 7만 원), 체험비(1인당 7만~10만 원), 여행자보험 가입비(1인당 2만 원)를 실비 범위에서 지원받는다. 단, 참가자들은 김해의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개인 SNS에 하루 2건 이상의 게시물을 업로드해야 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2~5팀이 선발된다. 지원 동기와 여행·홍보계획을 평가하며, SNS 활동이 활발한 지원자와 청년층에게 가산점이 주어진다. 지난 2차 모집 당시 경쟁률은 약 5대 1에 달했다.

시는 봄·여름·가을 세 차례에 걸쳐 ‘아보하 in 김해’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이 올해 마지막 모집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의 가을을 즐기며 일부 여행경비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30회 분청도자기축제를 여행 일정에 포함하면 더욱 풍성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모집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김해시 누리집 고시공고나 김해관광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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