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장 복귀는 지능순 말 생기도록 만들 것"…'코스피 5000' 공언

  •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만나 '코리아 리스크' 근절 약속

  • 코스피 3457선 돌파…종가 기준 5거래일 연속 최고치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증권사 임원들과 만나 "빨리 '국장(국내시장) 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이 생기도록 만들어야겠다"며 대선 주요 공약인 임기 중 ‘코스피 5000’ 실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 주식 시장에 대해 누가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과 경제 지휘봉을 쥐고 실제 일을 하다 보니 증권시장을 포함한 자본시장 정상화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점점 더 든다"면서 “국민들의 유효한 투자 수단으로 주식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지금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주식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합리적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한반도 주변 정세를 안정시키는 등 이른바 ‘코리아 리스크’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4월에도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후보 때 정권 교체만 해도 주가지수가 3000은 넘길 것이라고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게 돼 다행”이라며 “여러분이 그 자리에 계속 계신 것도 그것과 관계가 좀 있을까. 원래는 승진해야 하는데”라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연일 자본시장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도 종가 기준 346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숨 고르기 했지만 기준금리 인하 결정 소식에 반등에 성공하며 종가 기준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7%(11.58포인트) 상승한 857.11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138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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