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교육청이 미래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유럽의 선진 교육기관을 직접 찾아간다.
교육청은 혁신 교육, 다문화 국제교육, 환경·직업교육 등 선진 교육제도를 벤치마킹하고 부산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김석준 교육감을 단장으로 민주시민교육과장, 디지털미래교육과장, 초등교육과 장학팀장 등 총 5명으로 꾸려졌다.
교육청은 AI 기반 디지털 교육, 국제화 교육, 민주시민교육 등 부산시교육청의 역점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주요 일정에는 △유럽학교 브뤼셀(벨기에 소재, EU가 운영하는 공식 교육기관으로 다국어 몰입교육과 다문화 학습환경 조성이 특징) △와게닝겐대학교(네덜란드의 농업·환경·생명과학 특화대학) △스티브잡스 스쿨(아이패드를 활용한 자기주도 디지털 학습으로 유명) 방문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주네덜란드·주벨기에 대한민국대사관과 유럽연합(EU) 본부 등 관련 기관을 찾아 국제 교류와 협력 기반도 마련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유럽 선진 교육 현장의 사례를 면밀히 살펴 부산교육에 접목함으로써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AI, 지속가능성, 다문화 교육 분야에서 부산교육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해외 교육기관 방문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학습 패러다임 전환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산교육청의 전략적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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