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정 불안에 강달러…환율 1398.5원 출발

  •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398.5원에 출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원·달러 환율이 22일 영국 재정 불안에 따른 달러 강세에 1390원대 후반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398.5원에 출발했다.

달러는 전주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97.759를 기록했다.

영국 재정 적자 우려에 파운드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한미 통상협상 교착 상태도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3500억달러 대미 투자 압박이 계속 환율에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과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없다면 1400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주 위험선호 회복에도 파운드화 급락이 촉발한 강달러를 쫓아 1390원 후반 저항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국 재정적자 우려가 강달러로 분위기를 환기시켜 원화도 약세 부담이 커질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급상 생각보다 견고한 역내 달러 실수요, 1400원 진입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역외 롱플레이가 더해져 장중 상승 압력 확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7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3.53원보다 0.79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33% 오른 148.17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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