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중소기업인들이 경영전략과 정책 비전을 공유하며 변화의 해법을 모색하는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막을 올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열린다. 중소기업인의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히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인구감소·잠재성장률 하락 등 한국경제 위기 돌파를 위한 해법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도전과 혁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삼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세계 각국이 AI 패권 전쟁을 하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도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AI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이번이 재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해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자"며 "빠른 시일 내에 남북경협이 재개돼서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AI가 열어갈 스마트제조혁신 3.0'을 주제로 한 정책 강연에서 중소기업 주도의 제조혁신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제조 AI 생태계 조성 △스마트 제조기술 전문기업 육성 △업종·지역 특성 맞춤 지원으로 제조혁신 경쟁력 향상 등을 제시했다. AI를 활용해 스마트 제조산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제조 관련 5개 사업 내년 예산안으로 전년대비 2073억원이 오른 4552억원으로 편성한다. 2026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다음 달 사전 공고 후 접수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 제조기업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산재를 예방해 청년이 찾아 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연내 '스마트제조혁신 산업법' 제정 추진과 함께 세부 정책과제를 담은 'AI기반 스마트제조혁신 추진 전략'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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