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7일 자)에 따르면 코르티스의 첫 번째 EP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COLOR OUTSIDE THE LINES)’가 ‘빌보드 200’ 15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K-팝 그룹의 데뷔 앨범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각기 다른 그룹의 인기 멤버들이 모인 프로젝트 성격의 팀을 제외하면 최고 성적이다.
올해 데뷔한 신인 기준으로도 ‘빌보드 200’에 진입한 K-팝 아티스트는 코르티스가 유일하다. 최근 4년간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전체를 놓고 봐도 ‘빌보드 200’ 20위권을 뚫은 앨범은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가 처음이다. 코르티스는 이 외에 ‘톱 앨범 세일즈’(3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3위), ‘월드 앨범’(2위) 등 주요 앨범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음원 인기도 예사롭지 않다. 인트로곡 ‘고!(GO!)’가 빌보드 ‘글로벌 200’에 180위로 진입했다. ‘글로벌 (미국 제외)’에는 ‘고!’(136위)와 ‘패션(FaSHioN)’(198위)이 자리했다. 두 송차트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지역에서 집계된 온라인 스트리밍과 디지털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등이 포함되는 ‘핫 100’과 달리 미국 빌보드가 세계 대중음악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만든 차트여서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호성적에 힘입어 코르티스는 빌보드 ‘아티스트100’ 24위에 랭크됐다.
한편 코르티스는 빅히트 뮤직이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6년 만에 선보인 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