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 금리 인하에 약세…11만2000달러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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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미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자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보다 0.57% 내린 11만21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0.25%포인트(p) 금리를 인하한 이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금리 인하 후 비트코인 가격은 1주일 새 4.17%p 내렸다. 

여기에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등 추가 금리 인하 경로에 불확실성이 드리우며 가격이 추가 인하된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우리가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미완으로 남겨 놓게 되고 나중에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회복하기 위해 정책을 다시 (금리 인상으로) 전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26일 발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만약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 연말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알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0.48% 내린 4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리플)은 0.56% 하락한 2.83%, 솔라나는 2.2% 감소한 215달러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4635달러(1억5997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보다 0.25% 낮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1.58%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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