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24일 신세계에 대해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 이후 소비심리 회복과 긍정적인 자산효과가 맞물리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 2조7000억원, 영업이익 1096억원으로 상반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사업부문별로는 백화점의 영업이익 감익폭 축소와 면세점 영업손실 폭 축소,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증익을 포함한 대부분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급 소비재 섹터 영업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신세계의 영업실적 모멘텀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에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한 11조7000억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12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매년 자사주 2% 소각 등 주주환원 계획을 제시했다"며 "본점과 강남점 등 핵심 점포 리뉴얼을 통한 백화점 경쟁력 강화 및 면세점 적자 최소화 노력 등 영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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