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럽게 비가 내렸지만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결코 놓칠 수 없는 행사였다."
24일 오후 아주경제신문이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제17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5 GGGF)'은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포럼 행사장은 갑작스러운 폭우 속에서도 발걸음을 한 정부, 기업, 학계 관계자 수백 명이 대거 몰리면서 행사 시작 1시간여 전부터 입구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준비된 자리도 일찌감치 채워졌다. 행사장에 모인 각계 참석자들은 AI 일상화에 대한 얘기와 각기 다른 업계 소식 등을 나눴다.

이날 포럼은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필두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포럼이 끝나고 행사장을 떠나는 참가자들은 이날 강연에 대해 “우리 실생활과 산업에 대세로 떠오른 AI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AI를 통한 생산성 혁신이 산업 내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저성장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 수준 높은 포럼”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포럼 둘째 날에 진행될 강연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25일 열리는 2025 GGGF 이틀차 행사에서는 톰 그루버 애플 시리 공동창업자와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가 K-오픈AI·딥시크를 발굴할 방안을 논의한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을 비롯해 이정수 플리토 대표·이랑혁 구루미 대표·김태호 뤼튼 공동창업자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해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소버린 AI'를 스타트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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