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50년의 도전' 엡손… 삶 바꾸는 기술, 산업 혁신 선도

  • '고효율·초소형·초정밀' 기업 철학… 패션·비즈니스·문화 분야서 지속가능성과 혁신 이끌어

  • 고광량 3LCD 프로젝터로 새로운 미디어아트 경험 제공…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넓혀

한국엡손의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모나리자 ML-13000 사진한국엡손
한국엡손의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모나리자 ML-13000' [사진=한국엡손]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삶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품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업이 확보해야 할 경쟁력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경험과 가치에도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인의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하며 새로운 접점을 만드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 엡손이 주목 받고 있다. 

올해 브랜드 탄생 50주년을 맞은 엡손은 '고효율·초소형·초정밀' 기업 철학을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변화를 이끌어 왔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뛰어 넘어 패션, 비즈니스, 문화 등 다양한 산업의 판도까지 바꾸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엡손의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모나리자(Monna Lisa)'는 기존 공정 단계를 크게 단축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 차세대 섬유 프린터로 꼽힌다. 원단에 직접 인쇄하는 다이렉트 투 패브릭(Direct to Fabric) 방식으로 물과 에너지의 사용을 줄여 폐수 발생을 크게 절감했다. 또 주문형 생산을 지원해 재고와 폐기물 문제도 개선했다. 이는 패션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환경적 부담과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한국엡손의 독자 기술인 프리시즌코어 프린트 헤드를 탑재해 고품질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잉크는 제네스타 안료를 적용해 홈 섬유부터 스포츠 웨어까지 폭넓은 원단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모나리자의 도입을 통해서 아날로그 날염 방식 대비 메인 생산까지 약 일주일 만에 제품을 완성하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사가 직접 제품군을 관리해 해외 장비 도입 시 흔히 겪는 애프터서비스(A/S)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아울러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엡손은 프로젝터 기술을 토대로 미디어아트 현장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엡손의 고광량 3LCD 프로젝터는 전 세계로 확산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에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밝기, 명암비, 디테일 구현에 강점이 있어 미디어 전시의 몰입감 높인다는 호평이 이어진다. '디올 성수, '제주 아르떼 뮤지엄', '빛의 벙커' 등 유명 전시장에 활용되면서 전시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바 있다.
 
특히 디올 성수 미디어파사드에 활용된 프로젝터 'EB-PU2220B'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2만 루멘(lm) 3LCD 레이저 프로젝터로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구조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브랜드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엡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투자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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