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방은희가 두 번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방은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은희는 "이혼한 지 6년이 지났는데 전 남편이 내 인감으로 외국에서 뭘 했나 보다"며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라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방은희는 이혼에 대해 "처음 결혼은 33일 만에, 두 번째 결혼은 30일 만에 했다"며 "연애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 안 했는데, 나만의 생각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실패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앞서 방은희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함께 전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을 고백했다.

당시 방은희는 “아버지가 월남전에서 돌아왔을 때, 엄마가 16살일 때 저를 낳았다"며 "아버지가 가난했지만 건축업으로 자수성가해 집에 한 달에 한 번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는 살림만 하고 아빠를 굉장히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가 돈을 잘 쓰고 호인이었다"며 "그런데 엄마가 아버지가 바람피운 걸 아셨다"고 털어놨다.
다만 방은희는 "이상하게 아버지는 엄마를 두들겨 팼다. 그런데 엄마는 여자는 참아야 한다고 그랬다"며 부친의 불륜과 가정폭력을 고백했다.
이후 방은희는 전 남편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이 낳은 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자기 낚시터에 가겠다더라. 그러라고 했는데, 뒤풀이 자리에서 어떤 여자를 만났나 보더라"며 "솔직히 (남편이) 저한테 (외도 사실을) 들키지는 않았다. 들키고 말고 할 만큼 제가 (거기에) 신경 쓸 여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라디오 DJ였기 때문에 산후조리원에서 방송국까지 출퇴근했다. 차라리 내가 그 여자를 몰랐으면 되는데,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하더라"며 "아이 낳은 지 얼마 안 돼 산후조리원에 있는데 바람을 피운 거다. 그런데 남편이 이혼해달라고 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방은희는 "저는 (첫 남편을) 만나서 33일 만에 결혼했기 때문에 이혼할 마음이 없었다. 따로 산다고 하더라도 이혼을 안 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이혼해달라고 (나를) 두들겨 팼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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