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회담 직후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요구’ 철회 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한일 정상이 비핵화 목표에 변함없음을 함께 선언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한국 정부의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노력을 설명하며 일본의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자 부산 지역의 숙원 사업인 북극항로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한편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양국 간 협력의 성과가 축적되면 그 성과가 대화에 있어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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