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실리콘투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6.3% 증가한 3104억원, 영업이익은 48.4% 늘어난 63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0.4%로, 시장 기대치보다 3.6%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화장품 기업들의 하반기 전망이 당초 우려보다 양호하며, 실리콘투의 미국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미국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3% 늘어난 564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상 운임 하락과 프로모션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2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폴란드 물류센터를 통한 유럽 내 확장 과정에서 재고 소진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다"며 "이를 유럽 매출 부진으로 단정 짓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실리콘투의 3분기 유럽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3% 증가한 1290억원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