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는 지난달 3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방사선 기술 활용 창의·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방사선진흥협회가 주관했으며, 방사선 기술의 융합 활성화와 미래 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에는 47팀, 220여 명이 참가했고, 본선에는 9팀이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 2학년 김경민, 엄요한, 김대현 학생으로 구성된 ‘인더스캔’ 팀은 박정규 교수의 지도로 ‘AI 기반 스마트 비파괴 검사 서비스’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수작업 판독에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큰 중소 비파괴 검사 방식 대신, AI(Orange3 활용)를 통한 자동 판독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공정 시간을 단축하고 인력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방사선 안전 문제까지 해결하는 혁신적 모델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방사선학과는 지난해 우수상 수상에 이어, 대회 2연패라는 기록을 세우며 방사선 기술 융합 분야의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심재구 방사선학과장은 “학생들이 현장의 어려움을 정확히 짚어내고, AI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무와 창의성을 겸비한 방사선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융합 교육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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