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평택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

  • 평택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투자유치 설명회' 열어

  • 대도시 중 출산율·혼인율 전국 1위…젊은 세대가 모이는 미래도시

  • 산업·안보·교육·의료·교통 허브 도약…세계적 미래 도시 성장 중

사진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평택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라며 특별한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인구, 산업, 안보, 교통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건설·호텔·백화점 분야 민간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평택은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산업·안보 융합 도시"라며 "여기에 교통과 문화 인프라까지 결합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은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8년 약 49만 명이던 인구가 불과 7년 만에 65만 명으로 늘었으며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2040년 목표 인구는 107만 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평택시는 전국 대도시 가운데 출산율 1위, 혼인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젊은 층 비중도 가장 높아 인구 구조의 역동성이 도시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젊은 세대가 평택을 믿고 정착하고 있다는 점이 미래 성장의 가장 확실한 신호이다"라고 단언했다.

또한 정 시장은 "평택은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가 고덕국제신도시에 4기까지 가동 중이며 향후 5기·6기 라인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평택이 아니었다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지금처럼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반도체 특화 도시로 지정된 것도 이러한 기반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G전자, 현대·기아차, KG모빌리티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평택을 중심으로 집결하면서 지역 총생산(GRDP) 규모도 급상승했다. 2022년 기준 평택은 경기도 내 4위를 기록해 용인을 앞섰으며 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진평택시
[사진=평택시]
특히 정 시장은 "반도체에 이어 수소 산업에서도 전국적인 선도 도시다. 국내 최초로 수소항만(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 수소 모빌리티 특화단지를 구축했으며 공공용 수소 생산도 국내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택은 단순히 수소를 공급받는 도시가 아니라 직접 생산·보급·연구까지 수행하는, 차원이 다른 수소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며 "청정수소 인증센터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평택항은 연간 16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수출입되는 국내 최대 자동차 물류 기지로, 시는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부품 클러스터와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시는 산업 중심 도시를 넘어 교육과 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카이스트 캠퍼스가 고덕 프레시티 산업단지 내에 설립될 예정으로, 내년 착공을 목표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초기에는 반도체와 AI 관련 학과가 우선 개설되며 점차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며 "아주대학병원 역시 평택 입주가 확정돼 첨단 연구·산업과 연계한 의료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카이스트와 아주대학병원이 들어서면 평택은 단순한 산업도시가 아니라 연구·교육·의료까지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 시장은 "평택은 산업 못지않게 안보에서도 독보적 위상을 차지한다. 미군의 험프리스 기지에는 주한미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유엔군사령부를 비롯해 미 8군, 미 2사단, 주한미군 특전사령부 등이 주둔해 있다"며 "오산 공군기지에는 미 7공군뿐 아니라 한국 공군의 작전사령부와 미사일사령부, 방공관제사령부가 위치해 있으며 해군 2함대 사령부도 평택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시장은 "육·해·공군의 핵심 지휘부가 한 도시에 모여 있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평택이 곧 대한민국 안보의 심장이고 동북아 평화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교통 허브로서의 위상도 강화되고 있다. 평택지제역은 현재 SRT가 운행 중이며 내년에는 KTX가, 2028년 GTX-A, 2030년 GTX-C 노선이 차례로 연결될 예정이다"며 "시는 이곳에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환승센터를 조성해 경기 남부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베이벨리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이는 평택·화성·용인·천안·아산 등 경기 남부와 충청권 주요 도시들을 연결해 반도체·자동차·수소 산업을 집적화하는 국가 전략으로, 평택이 그 중심에 자리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대한민국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평택이 국가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산업계·정부·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도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 서울한강 어텀워크 -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