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프로톤車, 40년 된 샤알람 공장 폐쇄

  • 1,400명 페라주 공장으로 이전

프로톤 홀딩스는 페라주 탄중말림 제조공장에서 종업원 1400명 환영식을 개최했다 6일 사진프로톤 홀딩스 제공
프로톤 홀딩스는 페라주 탄중말림 제조공장에서 종업원 1,400명 환영식을 개최했다. =6일 [사진=프로톤 홀딩스 제공]


말레이시아 국민차 제조사 프로톤 홀딩스가 40년간 가동해 온 슬랑고르주 샤알람 공장을 폐쇄하고, 이곳 근무 인력 1,400명을 페락주 탄중말림 생산기지로 이전했다. 프로톤은 7일 이러한 인사 조치를 발표하며 생산 거점을 탄중말림으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6일에는 탄중말림 공장에서 이전 직원들을 위한 환영식이 열렸다.

 

프로톤은 2003년 탄중말림에 새 공장을 설립했으며, 2017년 중국 자동차 기업 저장지리(浙江吉利)홀딩스그룹이 출자한 이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본격화했다. 지난달 초에는 전기차(EV) 공장도 가동에 들어갔다.

 

지리는 프로톤의 모회사인 DRB 하이콤과 함께 탄중말림 일대를 '오토모티브 하이테크 밸리(AHTV)'로 개발해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1985년 가동을 시작한 샤알람 공장은 약 3억 7,000만 링깃(약 132억 엔)을 투입해 83.48헥타르 부지에 건설됐다. 그동안 소형 세단 '사가'를 비롯해 구형 '위라', 중형 세단 '페르다나', 다목적차(MPV) '엑조라' 등 400만 대 이상을 생산해 왔다.

 

2003년 탄중말림 공장이 완공된 이후에도 주력 모델인 사가는 샤알람 공장에서 계속 생산돼 왔으나, 생산 통합 방침에 따라 지난 9월 30일 마지막으로 사가를 출고한 뒤 공장 운영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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