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빠른 발로 끝내기 득점 '존재감'…다저스 NLCS 진출

김혜성이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끝내기 득점에 성공한 뒤 미소 짓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혜성이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끝내기 득점에 성공한 뒤 미소 짓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팀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1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로 향했다. 

이날 김혜성의 빠른 발이 빛났다. 김혜성은 11회 말 1사 후 토미 에드먼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대주자로 투입됐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김혜성이 처음 그라운드에 나선 순간이었다. 2사 후 맥스 먼시의 중전 안타 때 김혜성은 3루에 안착해 2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곧바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2사 만루 상황이 됐다.

이때 후속 타자인 앤디 파헤스가 평범한 땅볼을 쳤으나, 필라델피아 투수 오리온 커커링이 공을 더듬으면서 악송구가 나왔다. 이로 인해 김혜성은 빠른 발로 홈을 파고 들어 끝내기 득점을 기록,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및 월드시리즈 우승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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