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지난 13일 국민권익위 주관 민원 현장 조정식에 참석해 현풍중・고등학생 통학 안전 민원 해결을 위해 구암학교법인(현풍고등학교 법인명), 시 교육청과 함께 힘을 모았다고 14일 밝혔다.
현풍고에서 개최된 이날 현장 조정식에는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최재훈 달성군수,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조진섭 현풍고등학교장, 김태수 학부모 대표, 학생 등 300여 명이 자리했다.
현풍중·고등학교는 학부모 차량을 이용한 통학 비중이 높고, 학교 정문 앞이 국도 5호선 왕복 6차로로 인접해 있어 교통사고 위험과 학생 보행 안전 문제가 있었다.

애초 가감속 차로 설치 요구가 논의됐지만, 오랜 숙고 끝에 현실적 한계 등을 고려해 학교 내부에 별도의 주차장과 학생 승하차 공간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다.
관련 시설 설치에 필요한 비용은 학교법인 50%, 시 교육청 30%, 달성군 20%로 공동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최재훈 군수는 “이번 조정을 위해 애써주신 국민권익위원회, 대구시교육청, 구암학교법인, 그리고 무엇보다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학생과 학부모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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