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김병수 김포시장, 눈앞의 어려움에 밀리지 않는 시정철학 실천

  • 시민교통권보장,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결단

  • '민원 콜센터' 소통 행정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켜

  • 일관된 시정 철학 시민과 미래 고민, 해결책 도출

사진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김포시]
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공공투자는 지출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다. 그리고 자치단체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결정될 때 그 빛이 더 발한다. 모두가 시민 삶의 질, 나아가 도시의 신뢰도와 직결된 문제여서 특히 그렇다.

민선 8기 후반 김포 시정(市政)을 이끌고 있는 김병수 시장의 행정이 논리보다 시민의 시선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물론 취임 초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시정 철학이지만 임기 후반 들어서도 변함이 없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눈앞의 어려움에 밀리지 않고 미래를 보는 장기적 비전으로 새로운 도시를 창조하겠다는 신념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시민 교통권 보장을 위해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결단도 이런 신념의 산물이다. 김 시장은 지난 1일 시민의 통행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와 김포시가 공동 부담하는 비용 가운데 김포시 부담분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김 시장 복안이다. 아울러 경기도가 조속히 교통비 부담 방안을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 김 시장은 연말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산대교(주)와 협력해 차량 등록 정보와 통행 기록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김 시장의 이 계획대로 라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김포 시민들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김 시장의 과감한 결정에 환영 일색이다.

또 시민 중심 소통 행정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김포시 '민원 콜센터' 운영도 마찬가지다. 김포 시민콜센터는 시민 만족도 95.9%에 달할 정도로 시민 중심 소통 행정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김 시장이 주민과 소통을 확대하며 도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열정을 다한 결과다.

김포시 민원콜센터는 △일상생활 불편사항 △시정 전반 문의 △행정서비스 안내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을 원스톱으로 안내하고 있다. 2025년 9월 현재 총 20만 4423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하루 평균 1111건의 민원을 응대했다. (2025년 10월 14일 자 아주경제 보도)

최근에는 민원상담 챗봇 기반의 상담 서비스 ‘김포톡’을 새롭게 도입해, 단순·반복 민원은 챗봇이 자동 응대하고, 복합·고충 민원은 상담사가 직접 대응하는 등 다양한 상담체계로 진화시켰다.

덕분에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민원 상담이 가능해져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생한 민원을 청취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김 시장의 시정 철학은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기에 충분하다.

민원 콜센터는 단기 민원에 대한 즉시 처리뿐 아니라 장기 과제의 정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다. 주민 생활 불편이 정책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게 하려면 이처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것을 제도화하며 예산과 행정력을 연결하는 구조를 체계화해야 한다.

김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시민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김병수 시장의 우공이산(愚公移山: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시정(市政). 김포 재도약의 굳건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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