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AI, 12월부터 성인 콘텐츠 제공"...수익 목말랐나

샘 올트먼 오픈AI CEO 2025020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샘 알트먼 오픈AI CEO. 2025.02.0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픈AI가 12월부터 연령인증을 거친 사용자들이 성인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5일 IT업계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X플랫폼을 통해 “성인 사용자를 성인으로 대우하는 원칙에 따라, 연령 인증을 완료한 성인들에게 에로티카와 같은 콘텐츠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트먼은 오픈AI가 정신 건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도구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대부분의 경우 제한을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챗GPT가 정신 건강 문제를 고려해 지나치게 제한적이었다며 “이로 인해 정신 건강 문제가 없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덜 유용하거나 덜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연령 인증 시스템을 강화하며 성인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할 계획이다.
 
오는 몇 주 내로 오픈AI는 사용자들이 챗GPT의 톤과 개성을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알트먼은 “사용자가 원한다면 챗GPT가 매우 인간적인 방식으로 응답하거나, 이모지를 많이 사용하거나, 친구처럼 행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며, 이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작동하며 단순히 사용량 극대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오픈AI의 이번 결정이 수익성 제고를 위한 시장 지배력 확대 차원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이번 결정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오픈AI는 미국 16세 소년 아담 레인의 부모로부터 부당사망 소송을 당했다. 아담은 4월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며, 그의 부모는 챗GPT와의 대화 기록에서 아담이 자살 충동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오픈AI의 부모 통제 기능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OpenAI는 당시 미성년자 계정에서 그래픽 에로티카 생성을 제한하는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AI 챗봇과 어린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미국 상원에서는 AI 챗봇을 제품으로 분류해 개발사에 책임을 부과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한편 같은날 메타는 18세 미만 사용자가 인스타그램과 그 생성형 AI 도구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한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하면서 오픈AI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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