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 최고치... 시총 첫 3000조원 시대 열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의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의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365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총 3011조9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10일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선 지 3개월 만에 새로운 기록을 쓴 것이다. 당시 시가총액은 총 3020조7694억원으로, 시장별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2603조7392억원,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413조8598억원, 3조1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코스피는 월간 기준 7.49% 오른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6.79%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4370억원, 이달에는 이미 4조930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629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요 증가로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업종에 외인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3.71% 오르며 시가총액 562조3656억원, SK하이닉스는 2.67% 올라 307조5810억원을 기록했다. 양사 시가총액 합계는 870조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의 30%에 육박한다.
 
여기에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양적 긴축 종료를 시사한 데다, 정부의 3차 부동산 대책 발표로 증권·금융주까지 상승하며 코스피 신고가 경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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