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이앤씨의 충당금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단기적으로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충당금 관련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은 철강 부문의 견조한 이익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8조550억원, 영업이익은 10.4% 줄어든 6660억원으로 추정됐다.
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6322억원으로 전사 실적의 하방을 지지했다"며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판매량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원료 가격 하락분이 투입원가에 반영되면서 롤마진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10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분기(-1440억원)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유럽 쿼터 축소, HMM 인수, 포스코이앤씨 비용 확정 규모 등 단기 불확실성들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유럽의 쿼터 축소 및 관세율 확대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포스코홀딩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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