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데이터가 인도 주요 결제망인 ‘통합결제인터페이스(UPI)’의 일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기본합의서를 인도결제공사(NPCI)와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인도인 관광객들이 UPI를 통해 현지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NTT데이터는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페스트 2025’ 행사(7~10일)에서, NPCI의 해외 사업 부문 자회사인 NPCI인터내셔널페이먼트(NIPL)와 기본합의서를 7일 체결했다. UPI는 인도 정부가 금융 포용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실시간 결제 서비스다.
인도의 경제 성장에 따라 일본을 찾는 인도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UPI 결제가 불가능하다는 불편이 지적돼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NTT데이터는 일본 내 가맹점 모집과 관리, 대금 정산 등을 맡으며, NPCI와 NIPL은 결제 플랫폼의 구축·운영과 NTT데이터로의 자금 이체를 담당한다.
NTT데이터 관계자는 “UPI의 시범 서비스는 우선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행 시기는 NIPL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UPI는 이미 프랑스,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8개국에서 도입돼 있다. 일본에서의 서비스가 성사될 경우, 동아시아 지역에서 UPI가 도입되는 것은 일본이 처음이다. 인도 내 UPI 거래는 9월 기준 월간 196억 건, 총 거래액은 24조 루피(약 41조 엔)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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