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국대사관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주한미국대사대리로 일년여간 근무했던 조셉 윤 대사가 10월 24일부로 이임한다"며 "미 국무부는 윤 대사가 지속적이고 철통 같은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미국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보여준 리더십과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사대리는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의 이임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명됐다.
후임은 트럼프 2기 국무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케빈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가 거론된다. 윤 대사대리와 마찬가지로 한국계인 김 부차관보는 트럼프 1기였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에서 근무했다. 당시 대북 특별대표였던 스티븐 비건을 보좌해 북·미 대화 실무를 담당했다.
대사대리는 정식 대사가 공석일 때 외교 업무를 임시로 맡는 자리다. 정식 대사는 미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해 임명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지만, 대사대리는 곧바로 부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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