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50만닉스'를 달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3.40%) 오른 5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신증권은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iM증권은 42만원에서 53만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수요 급증이 기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에서 서버 D램, GDDR7, LPDDR5X, eSSD 등 메모리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공급의 경우 보수적 설비투자 영향으로 1~2년 내 단기적 증가가 사실상 어려워 향후 심각한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메모리 사이클은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장기 공급계약 비중이 확대되며 수요자 위주에서 공급자 중심의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메모리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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