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갤러리아가 커피전문점 '빈스앤베리즈' 운영사인 한화B&B를 청산한다. [사진=한화B&B 홈페이지 갈무리]
한화갤러리아가 커피전문점 '빈스앤베리즈' 운영사인 한화B&B(한화비앤비)의 청산 절차를 시작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앤비는 홈페이지에 "회사는 지난 8월 21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산 결의됐다"며 채권자에게 공고일 익일부터 2개월 내 채권 신고를 요청했다. 청산인에는 한성구 한화비앤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한화비앤비는 한화갤러리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지난 2013년 식음료사업부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고, 2014년 일자리제공형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적자와 경영난으로 법인 청산과 함께 사회적 기업 인증도 반납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수년간 적자가 쌓여 올해 기준 누적 손실이 약 80억원에 육박한다"며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러 청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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