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학폭 논란' 후 복귀 "오해 풀고 응원…내면 성찰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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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인드마크]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논란 이후 2년여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구원자’(감독 신준·제작 메이데이 스튜디오·스튜디오 플럼·배급 마인드마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신준 감독과 배우 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이사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고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지난해 4월 “불거진 사안과 관련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입장을 밝히고 논란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날 김히어라는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지만,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깊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길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활동하지 못한 시간을 회피하거나 억울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 또한 내가 경험해야 할 일이었다고 받아들이고, 연기 공부에 몰두했다”며 “하루도 연기를 잊은 적이 없었다. 그 시간들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구원자’에서 연기한 춘서는 기적을 갈망하지만 동시에 저주를 받는 인물이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는 역할이라 더욱 절실하게 임했다”며 “이제는 내면의 성찰을 작품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구원자’는 축복의 땅이라 불리는 오복리로 이사 온 부부 ‘영범’(김병철 분)과 ‘선희’(송지효 분)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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