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2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지난 22일 출국해 같은 날 워싱턴 DC의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약 2시간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회동에서 한·미 협상팀은 3500억 달러 가운데 현금 투자 비율과 납부 기간 등을 두고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3500억 달러)가 모두 '선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국은 매년 일부분씩 분납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맞물린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양국의 견해차가 크지 않은 항목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에서 문서 형태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제기된다.
한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김 장관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할 예정이며, 김 실장과 김 장관은 귀국 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협상 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정부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