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과 미국 미주리대학교(미주리대)가 대전 원자력연 본원에서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혔다.
이번 협력약정은 양 기관 간 공동연구와 인적교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약정을 통해 △원자로 기술 △계측 시스템 △방사성동위원소 △중성자빔 △재료 △첨단 컴퓨팅 등 6개 분야에서 인력 교류, 공동연수 프로그램 운영, 시설 공동활용, 시험평가·국제공동연구 기획 및 학술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력 기간은 총 5년으로 향후 연구로 설계·운영 경험과 실험 인프라 공유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력약정 체결식에 참석한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과거 미국으로부터 원자력 기술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차세대연구로 개발 분야에서 미국과 대등한 '협력 파트너'로 올라섰다는 점 자체가 협력 역사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이번 협력은 연구로 수출 이후 지속 가능한 기술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고 했다.
최문영 미주리대 총장은 "이번 약정은 한·미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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