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연료전지발전소 출자금 일부 '시민펀드'로 조달

  • 총 투자비 985억원 중 115억원...첨단3지구에 2027년 준공 예정

 
광주시청 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연료전지 발전소 출자금 일부를 시민펀드로 조달하기로 했다. 사진은 광주시청. [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북구 첨단3지구에 건설하고 있는 연료전지 발전시설의 출자금 일부를 '시민펀드'로 조달하기로 해 관심거리다.
 
광주시는 27일 시의회에 광주도시공사 '첨단 3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 출자 동의안'을 제출했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를 추출해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천연가스(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원료로 사용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첨단 3지구에 2027년 준공·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2기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있다.
 
이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연료전지 2기가 총 18.48㎿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편익비용비율(B/C)을 1·2호기 모두 1 이상 확보하는 등 재무적·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공사는 지난 8월 '2025년 수소발전 입찰 시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2월 설립 예정인 특수목적법인(SPC)에 43억4000여만 원을 출자하기 위해 시의회의 동의를 구했다.
 
특히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시작되면 비아변전소에 전력을 공급하고 수완에너지에 열원을 공급해 수익을 창출한다.
 
광주시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총투자비 985억원의 10%에 해당하는 115억원을 시민펀드로 조달해 발전 수익 일부를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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