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만 1000 명 운집하며 성황리 폐막

  • '철의 도시' 광양, 영화 열기로 뜨겁게 달구다

  • 지역 순회형 '생활문화축제' 자리매김

  • '서울의 봄' 감독·배우 무대인사 300석 매진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27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전남도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27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전남도]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27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영화제는 전남도민과 전국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총 관객 2만 1000여 명이 몰리며, 전남지역 대표 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총 7편의 작품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다. 최고상금 700만 원이 수여되는 '남도장편경쟁 작품상'은 상실과 회복의 감정을 절제된 연출로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은 이원영 감독의 '미명'이 수상했다. 

폐막작으로는 프랑스 영화 '팡파르'가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화제는 산업도시 광양의 상징을 활용한 '컨테이너 특별관'이었다. 

이 특별관에서는 천만 영화 '서울의 봄' 상영 후 김성수 감독과 이성민, 김성균 배우가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가 열렸으며, 사전예매 전석 매진과 300여 명의 관객 운집으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또한 류현경, 문혜인, 조은지 감독이 참여한 '배우, 감독하다' 특별 프로그램과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핑크문' 상영 및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공감과 깊은 성찰을 이끌어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지역의 산업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뜻깊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남도영화제가 지역 문화산업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도영화제는 2023년 순천 시즌1에 이어 광양에서 시즌2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2027년에 시즌3으로 다음 순회 도시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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