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일본 지방정부 차원의 전략적 참관으로,한국의 민간기업에서 주도한 해양레저시설이 어떻게 자립적인 수익구조와 공공기여, 그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는지를 직접 검증하기 위한 자리였다.
도시를 바꾼 파도
스페인 웨이브가든(Wavegarden)의 최신 기술을 도입한 웨이브파크는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파도를 구현한 복합 해양레저 서핑파크이다.서핑뿐 아니라 스쿠버 다이빙, 워터 스포츠, 페스티벌, 상업 시설, 호텔까지 결합한 체류형 구조를 갖추며 체험형에서 체류형으로의 시장 전환을 이끌었다.
도쿠시마현 관계자는 "웨이브파크는 민간이 주도한 해양레저시설임에도 지속 가능한 수익 체계를 갖추고 도시 경제를 활성화시킨 모범사례"라며 "도시형 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참고사례로 삼겠다"고 밝혔다.
일본 레저시장 속 ‘브랜드’로 자리잡은 웨이브파크
일본 해양레저 업계에서도 웨이브파크의 인지도는 이미 높다.
일본 주요 경제·관광 전문 매체들은 웨이브파크를 "기술력과 콘텐츠, 수익구조를 모두 갖춘 완성형 복합레저단지"로 평가하며 "지방정부 주도형 관광개발에서 벗어나 민간의 효율적 투자로 성공한 대표적 사례"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각 지방정부는 서핑 인구 급증에 따른 해양레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웨이브파크의 해양레저 복합운영 모델을 지역경제 재생 전략으로 검토 중이다. 도쿠시마현을 비롯한 일본의 지방정부들은 인구감소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웨이브파크를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해법으로 주목하고 있다.
K-레저산업의 확장 가능성의 중심, 웨이브파크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아시아의 서핑·해양레저 시장이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산업을 넘어 숙박, 쇼핑, 공연, 문화체험이 결합된 종합 수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웨이브파크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민간 투자 기반의 자생적 운영 모델을 확립하며 도시 경제와 관광산업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시찰에는 웨이브파크의 시행사이자 설립 주체인 대원플러스그룹 최성은 이사가 함께 참석했다.도쿠시마현 측은 자국 내 해양레저 인프라 확충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양측은 향후 도쿠시마현 내 해양레저복합시설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대원플러스그룹 최성은 이사는 "도쿠시마현은 일본 내에서도 해양관광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웨이브파크에서 축적된 설계·시공·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지속 가능한 해양레저복합시설 모델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력 입증한 K-레저 콘텐츠
웨이브파크 관계자는 "도쿠시마현의 시찰은 한국형 해양레저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웨이브파크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로, 앞으로 아시아 해양레저 산업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야자키시와 도쿠시마현의 연이은 웨이브파크 시찰은, 한국형 해양레저 산업이 지역개발-관광-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입증한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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