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블랙록 20조원 투자 결정… 李정부 실용 외교 성과"

  • 최고위서 "3분기 1.2% 성장, 국민 체감한 경기 회복 시작"

  • "한화오션 소송 취하, 노사 함께 공존의 길 찾아 나선 것"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관계사인 뷔나(VENA)그룹이 국내 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우리 경제의 잠재력과 미래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확인된 결과”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뷔나그룹이 한국의 재생 에너지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2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무엇보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 9월 UN 총회에서 이 대통령과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담을 언급하며 “그때 면담이 실제 투자로 이어진 것”이라고 이 정부의 성과를 거듭 강조했다.
 
또 이번 3분기 경제 상승률이 1.2%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6분기 만에 다시 2%대 성장을 회복한 희소식”이라며 “정부의 소비 쿠폰 정책과 내수진작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의료‧여행 등 생활 소비가 뚜렷하게 늘었다”며 “이제 국민이 체감한 진짜 경제 회복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때가 ‘진짜 경기 회복’이라며 “이 흐름을 일시적 반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겠다. 민주당은 생활 밀착형 민생 정책을 더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역 상권 회복의 온기를 확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날 한화오션이 하청 노동자들 상대로 제기한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결정에는 “갈등의 벽을 넘고 대화의 문을 연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이 합의는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기업과 노동이 함께 공존의 길을 찾아 나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한화 오션의 결단이 다른 기업과 산업 현장으로 널리 퍼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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