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중국 관영 CCTV는 두 정상이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악수하며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을 향해 "그는 매우 강한 협상가이다"며 "그것은 좋지 않다.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 주석도 자신이 "공적으로 여러번 미국과 중국이 파트너와 친구가 돼야 한다고 말해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양국 간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고율 관세 문제를 비롯해 희토류와 반도체 수출 통제, 해운 부과금, 중국의 미국산 대두(콩) 수입 중단,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단속,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폭넓은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6년 4개월 만의 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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