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서 대미 현금투자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대미 투자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이 되는 '투자위원회'와 자신이 위원장이 되는 '협력위원회'가 동의해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00억 달러의 투자 기준은 상업적 합리성이다. 쉽게 말하면 캐시플로(Cash flow)가 창출 가능한 사업에 관계돼 있다"며"이 돈이 나(중견기업)하고 상관없는 돈이라 생각하지 말고 미국에 진출하고 싶은 의사가 있다면 활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대미투자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전환(AX)에 산업계 동참을 당부했다. 그는 "15세기 나침반의 등장과 함께 세계의 부와 권력지도를 뒤바꾼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 우리 기업들이 AI라는 새 나침반을 손에 쥐고 글로벌 시장의 신항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경제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산업 AI 대전환 흐름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견기업계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했다. 정부는 앞서 우리 산업의 AI 전환(AX)을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단체 등과 함께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바 있다.
또 AI 전환, 그린 전환, 미국 관세부과 조치로 인한 공급망 재편 등 변화 대응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글로벌 진출, 기술개발, 금융, 세제, 인력, 규제 개선 등에 걸쳐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도 "중견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협력하여 중견기업계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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