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선 이후 대통령비서실 등의 이동으로 국회의원직에 있지 않은 이들을 포함한 22대 국회의원 299명 중 유주택자는 전체 중 78.26%인 234명이었다.
1주택자는 173명,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61명으로 20.4%의 국회의원들이 다주택자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5명(15.15%), 국민의힘이 35명(32.71%)이었다.
강남 4구에 국민의힘 36명, 민주당 20명, 전 국회의원 3명, 개혁신당 1명, 조국혁신당 1명이 보유 신고했고, 비강남에 더불어민주당 39명, 국민의힘 27명, 개혁신당 1명, 조국혁신당 1명, 무소속 1명이 보유 신고했다.
국회의원이 신고한 부동산재산은 평균 19억5289만원으로, 2024년 기준 전 가구 부동산 자산이 4억1752만원임을 고려하면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은 국민의 4.68배다.
국회의원이 보유한 주택 중 시세가 가장 비싼 것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동 아이파크(109억원)이고, 두 번째는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소유한 압구정 현대(80억원), 세번째는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의 압구정 한양(73억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래미안 원베일리(71억5000만원) 등이다.
경실련은 "공직자들이 부동산 시장의 이해당사자로 남아 있는 구조에서는, 부동산 정책의 신뢰성과 공정성이 확보되기 어렵다"며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보유에 대한 일정한 제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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